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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섹스 스캔들 이후에도···내연녀와 함께 지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가 섹스 스캔들이 터진 이후에도 첫 번째 내연녀로 알려진 레이첼 우키텔(34.사진)과 관계를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폭스뉴스는 23일 우키텔 친구의 말을 인용 "우즈는 불륜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우키텔과 함께 지냈다"고 보도했다. 아내 일린 노데그렌이 잇달아 터져나온 섹스 스캔들에 큰 충격에 빠진 상황에서도 우즈가 우키텔과 계속 접촉하고 있는 데는 우즈가 사실상 이혼을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즈는 자신의 요트 '프라이버시'를 우키텔 콘도에서 7.5마일 떨어진 곳에 정박해 두고 매일 밤 그녀의 집에서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플'지는 "우즈가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자신의 요트 프라이버시호를 타고 서인도 제도 바하마로 휴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1주일 넘게 플로리다주 노스팜비치에 정박해 있던 프라이버시호가 바하마로 떠났다. 출항 전날 리무진 한 대가 항구에 도착한 것을 본 목격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 측근은 "그가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어한다. 많은 것을 잃었고 심신이 지쳐있다.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2009-12-23

"우즈 부부 이혼은 100%" ABC, 일린 측근 인용 보도

ABC 방송이 17일 우즈 부인 일린 노드그렌 지인의 말을 빌어 우즈 부부의 이혼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피플 매거진'의 편집자인 케이트 코인은 ABC 방송에 출연해 "내가 전해 듣기로는 일린이 '이 결혼은 끝났다. 이혼하겠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미러 인터넷판도 "노드그렌이 친구들에게 '이혼 가능성은 100%'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드그렌이 스웨덴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 집을 구했고 최근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르고 있다는 보도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과연 일린이 어느 지역의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시킬 지만 남은 셈이다. 우즈 부부가 이혼한다면 당장 두 아이들의 양육권과 재산분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우즈는 골프를 통해 약 10억 달러를 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세금을 제한 실수입은 6억 달러 수준. 미러지는 '이혼시 일린은 우즈 재산의 절반을 나눠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2004년 결혼 당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혼전 계약서'의 존재가 과연 어떻게 작용할 지가 관건이다. 외도 사건이 터진 후 일린이 혼전 계약서의 수정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USC 가족법 교수 스캇 알트먼은 "물론 혼전계약서 내용을 바꿀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일린이 최초 사인할 때 내용을 정확히 몰랐다거나 할 경우다. 물론 일린의 경우는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알트먼 교수는 "우즈가 외도를 인정했다고는 해도 계약 내용의 변경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알트먼 교수 말대로라면 일린은 익히 알려진 혼전계약 대로 7년을 다 살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기 때문에 2000만 달러 밖에 받을 수 없게 된다. 한편 타블로이드 매체들의 밑도 끝도 없는 추문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인터넷매체인 레이더온라인 닷컴을 인용해 우즈의 연인 10여명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테레사 로저스(49)가 우즈의 딸(6)을 낳았고 침묵하는 대가로 수백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문호 기자

2009-12-18

[원용석 기자의 헤일 매리] 16명 내연녀는 빙산의 일각?

16명의 내연녀. '이제 2명만 더 나오면 18홀 코스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TV를 틀어도 신문을 봐도 연일 타이거 우즈 얘기다. 수퍼마켓에 가도 마찬가지다. 계산대 앞에 놓인 타블로이드를 훑어보니 그의 내연녀들이 앞다퉈 톱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아침 프로인 '투데이쇼'에서는 매일 우즈 내연녀들을 초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내용도 다 비슷하다. '일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었다. 일린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는 식이다. 정말 미안했다면 TV 출연부터 자제해야 하지 않았을까. 출연료를 받았으니 안 나올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이젠 우즈가 '불륜의 황제'가 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내연녀에 따르면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와 어울리면서 탈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졸지에 조던과 바클리까지 덩달아 욕먹게 생겼다. 조던도 여성편력이 대단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외도 스토리는 대부분 은퇴 뒤에 나와 언론에서 크게 다루질 않았다. 얼마 전 AP에서 '지난 10년간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우즈의 경우와 다르다. 그에 대해 실망한 팬도 많지만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는 팬도 분명 있다. 그의 최대 후원사인 나이키사 측에선 "먼 훗날 그가 치르고 있는 지금의 곤욕은 작은 범프에 불과할 것"이라며 옹호했다. 또 한 여성 TV 논객은 '우리 좀 솔직해지자. 유부남 스포츠 스타 중 애인없는 사람이 있나? 내가 그쪽 계통을 잘 아는 데 한 번도 못봤다. 일린도 당연히 그런걸 감안하고 결혼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우즈가 외도 스캔들을 잘 극복할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그의 이름이 더욱 더러운 진흙탕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스테로이드 복용설이다. 뉴욕 타임스가 지난해 우즈의 무릎 수술 후 회복을 도운 캐나다인 의사 앤서니 갈리아의 FBI 조사 소식을 전하며 우즈의 HGH 등 금지약물 사용 의혹을 제기해 골프계가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갈리아는 HGH와 송아지 피에서 추출한 '악토베긴'이란 경기력 향상 물질을 조수를 시켜 캐나다-미국 국경을 통해 반입하려다 발각돼 지난 10월15일 토론토 경찰에 체포됐다. 외도 스캔들도 다 소화하지 못한 와중에 더 큰 뉴스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즈가 금지약물에도 손댄 게 드러난다면 이는 스포츠 사상 최고의 스캔들이 아닐 수 없다. 과거 호리호리했던 몸이 근육질로 바뀌었을 당시에도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시하는 언론은 없었다. 이젠 의심하는 게 정당하다. 사실 우즈의 외도 스캔들이 나왔을 때 그의 윤리의식에 대한 비난은 컸어도 그의 실력까지 더럽히지는 않았다. 그가 대중을 속이고 약물의 힘으로 필드를 점령했을까? 아내 몰래 (지금까지 알려진) 16명의 내연녀들과 관계를 가졌던 것을 미루어보면 금지약물에 대해서도 '안걸리면 그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지 않았을까.

2009-12-17

"우즈, 본즈처럼 달라진 체격은 무슨 의미?"···웨이트트레이닝 효과? 약물의 힘?

로저 클레멘스도 그랬고 배리 본즈 새미 소사도 마찬가지였다. 스테로이드 판매상들과 관련됐던 올림픽 영웅들도 한결같이 "난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깨끗하지 않았다. 그럼 타이거 우즈는? 15일 뉴욕 타임스가 지난해 우즈의 무릎 치료 후 회복을 도운 캐나다인 의사 앤서니 갈리아에 대한 FBI 조사를 보도한 후로 우즈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이 PGA는 물론이고 스포츠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우즈의 약물 파동은 본즈나 클레멘스급 정도가 아니다. 우즈는 클레멘스나 본즈를 뛰어 넘는 그야말로 수퍼스타다. AP통신은 16일 '최근 10년 동안 가장 뛰어난 스포츠 스타'로 우즈를 선정했다. AP통신이 가맹 언론사 편집인들을 상대로 한 투표에서 우즈는 총 142표 가운데 5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이 33표를 얻은 것을 보면 우즈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 지 알 수 있다. 물론 이번 조사는 우즈의 불륜 스캔들이 보도되기 이전에 이뤄진 것이긴 하지만 그 만큼 우즈가 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우즈의 약물 사용 의혹은 금지약물을 다룬 갈리아가 치료 과정에서 사용했을 것이란 추측 때문이다. 갈리아는 캐나다-미국 국경을 통해 근육 강화 및 경기력 향상 물질인 HGH와 '악토베긴'을 밀수하려다 체포돼 벌써 두 달 반 넘게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송아지 피로부터 추출된 악토베긴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모두 거래가 금지된 약물이다. 우즈는 지난해 6월 무릎 수술을 받은 후 회복이 더디자 갈리아를 최소 4번 올랜도 자택으로 초청 특수 치료를 받았다. 갈리아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치료를 받은 우즈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식탁 위로도 점프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갈리아가 치료 과정에서 HGH나 악토베긴 등의 금지약물을 투여했을 가능성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갈리아는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사용한 바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뉴욕 타임스 보도가 나간 후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성명서를 내고 "우즈에 대한 갈리아 박사의 치료법은 정당한 것이고 이를 범법 행위와 연결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불만을 나타냈지만 정작 우즈는 아직 입을 다물고 있다. PGA 선수들의 HGH나 스테로이드 사용 얘기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개리 플레이어는 몇 년 전부터 "말만 하면 누구나 아는 스타도 HGH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언론에서도 진작부터 우즈를 비롯한 몇 몇 선수들을 의심했다. 이유는 우즈의 체격이 2000년 초에 비해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것이었다. 마치 본즈가 피츠버그 시절과 자이언츠 시절 달라진 모습처럼 우즈도 마른 체형에서 몇 년 사이에 '근육맨'으로 바뀌었다. 〈사진 참조> 우즈는 이를 두고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다. 골프도 웨이트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LA타임스 빌 플라스키같은 칼럼니스트는 우즈의 체형 변화를 두고 금지약물 사용을 확신하는 모습이다. 플라스키는 16일 자신의 칼럼에서 "2년 전 US오픈 때 뒤에서 본 우즈의 모습은 마치 본즈같았다. 목은 두꺼웠고 어깨는 딱 벌어졌다. 골프를 하는 테크니션이 아니라 야구판의 슬러거였다"고 밝혔다. 플라스키는 "당시엔 그런 의심을 글로 쓸 수 없었다.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뉴욕 타임스 보도가 나온 후로 이젠 그를 의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거 금지약물과 관련된 스타들은 모두 사실로 밝혀지기도 했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잊지 않았다. 김문호 기자

2009-12-16

우즈 '진짜 약물까지 했을까?' FBI, 치료 도운 캐나다 의사 조사

타이거 우즈가 금지약물까지 사용했을까? 뉴욕 타임스가 15일 지난해 우즈의 무릎 수술 후 회복을 도운 캐나다인 의사 앤서니 갈리아의 FBI 조사 소식을 전하며 우즈의 HGH 등 금지약물 사용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골프계가 발칵 뒤집혔다. 갈리아는 HGH와 송아지 피에서 추출한 '악토베긴'이란 경기력 향상 물질을 조수를 시켜 캐나다-미국 국경을 통해 반입하려다 발각돼 지난 10월15일 토론토 경찰에 체포됐다. 갈리아는 지난해 무릎 수술 후 회복이 더딘 우즈 치료를 위해 최소 4차례 우즈의 올랜도 집을 방문했다. 갈리아는 수사 과정에서 우즈의 치료에 대해 밝히면서 "첫 치료를 받은 후 48시간 안에 우즈로부터 문자메시지가 왔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식탁 위로도 점프를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갈리아가 자신의 치료법을 자랑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우즈가 그토록 짧은 시간에 좋아질 수 있었던 것이 금지약물 투여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들게 한다. 물론 갈리아는 HGH 등 약물은 자신이 지난 10년 동안 사용했고 또 일반 환자에게 처방했을 뿐 선수들에게 처방해 준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골프계에도 금지약물이 널리 퍼져 있다는 소문은 진작부터 있어 왔던 터라 PGA 사무국 등 골프계는 갈리아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리 플레이어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골프계도 금지약물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수퍼스타들이 약물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여러 곳으로부터 들었다"며 경종을 울린 바 있다. PGA는 일단 "뉴욕 타임스 보도가 우즈의 금지약물 규정 위반을 말하지 않는다"며 "PGA는 지난해부터 1000회 이상의 도핑테스트를 해왔고 우즈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즈가 받은 치료는 널리 이용되는 방법인데 이를 범법 행위와 연결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다른 신문사들도 우즈의 보도에 대해 원칙을 잃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덕 배런이란 무명선수가 PGA의 도핑테스트에 양성반응을 보여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또 PGA 팀 핀첨 커미셔너도 지난 7월 "금지약물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기분전환용으로 다양한 약물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갈리아 수사에 우즈가 연관되면서 골프계로 약물 파동이 번져 나갈 조짐이다. 우즈 인기 급락…정치인만도 못해 USA투데이·갤럽 공동조사 혼외정사 사실이 폭로되면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인기가 크게 하락했다고 USA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지난주 USA투데이와 갤럽이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우즈에 대한 호감도는 33%를 기록, 2005년 6월 여론조사 때 호감도(85%)보다 무려 5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 조사에서는 8%에 그쳤던 우즈에 대한 비호감 응답은 이번 조사에서 57%로 치솟았다. 갤럽이 2000년에 한 첫 여론조사에서 우즈의 호감도는 88%로 최고였다. 갤럽의 제프리 존스 편집장은 연속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52% 포인트의 격차가 나온 것은 갤럽이 1992년 여론조사를 개시한 이후 최대라고 밝혔다. 9년 만에 호감도가 55% 포인트 하락한 것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2001년과 2008년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급격한 호감도 하락과 맞먹는다. 존스는 “수년간 우즈는 우리가 조사한 사람들 중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조사하는 다수 정치인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인기 하락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2009-12-15

타이거 우즈 이번엔 '약물 의혹'···무릎수술 회복 도운 캐나다 의사 체포

불륜 스캔들에 이어 약물 사용까지? 잇단 외도 사실 폭로로 곤경에 처한 타이거 우즈(사진)가 이번엔 금지약물 사용 의혹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5일 지난해 우즈의 무릎 수술 후 회복을 도운 캐나다 의사 앤서니 갈리아가 운동선수들에게 인간성장호르몬(HGH) 등의 금지약물을 공급한 혐의로 체포돼 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갈리아는 지난 10월15일 토론토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타임스는 갈리아의 조수가 지난 9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 오려다 차 안에서 금지약물이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된 후 추적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갈리아의 조수가 운반하던 가방에서는 HGH와 악토베긴이란 송아지 피에서 추출한 약물이 나왔다. 악토베긴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모두 거래가 금지된 약물이다. 갈리아가 HGH 등의 약물을 우즈를 포함한 운동 선수들에게 공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갈리아가 혈액요법을 통해 선수들의 무릎과 팔꿈치 아킬레스건의 부상을 치료하고 있으며 우즈의 수술 후 회복을 돕기 위해 최소 4번은 올랜도 우즈의 집을 방문했다고 확인했다. 갈리아는 우즈 외에도 스프린터 도너번 베일리 미국 올림픽 수영선수 다라 토레스 및 다수의 NFL 선수들의 회복 과정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갈리아는 수사과정에서 HGH는 자신이 지난 10년 동안 사용한 것이며 운동선수들에게 공급한 일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렸다. PGA는 지난해부터 1000회가 넘는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덕 배런이란 무명의 선수만이 양성반응 보여 징계를 받은 상태다. 김문호 기자

2009-12-15

"그래도 우리는 우즈와 함께 간다"…나이키·테그호이어 스폰서 유지 결정

타이거 우즈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우즈의 최대 후원사인 '나이키' 공동 창업자이자 의장인 필 나이트는 14일 타이거 우즈와 관련된 지금의 스캔들은 "모두 게임의 일부분"이라며 변함없이 우즈를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트는 '스트리트&스미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와 계약하기 전에 그에 대한 백그라운드 조사를 철저히 했다. 당시 그는 깨끗했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뒷조사가 항상 확실한 것은 아니다. 언제나 위험부담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우즈가 곧 필드에 돌아와 변함없이 맹타를 휘두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먼 훗날 그의 선수생활을 뒤돌아보면 지금 이 스캔들은 아주 작은 범프에 불과하다"라며 우즈가 더욱 강한 모습으로 필드에 복귀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한편 시계회사 '테그호이어' 역시 우즈를 계속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그호이어의 대변인 매리엄 실라는 "우즈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퍼다. 그의 사생활은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 음료회사인 '게토레이'가 우즈에 대한 후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용석 기자

2009-12-14

'당분간 필드엔 그가 없다'

■우즈의 골프 인생과 업적 폭발적인 드라이브샷 어떤 위치에서도 핀에 붙이는 정교한 아이언샷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는 탁월한 퍼트 상대 선수를 압박하는 카리스마. '골프 황제'라는 칭호를 얻으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던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이후 드러난 문란한 사생활로 인해 골프 인생에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아름다운 아내를 맞아 두 자녀를 둔 우즈의 인생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의 경기력만큼이나 누가 봐도 무결점 그 자체였다. 아버지 얼과 태국계 어머니 티다 사이에서 1975년 12월30일 태어난 우즈는 불과 3살 때 TV쇼에서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 봅 호프를 상대로 깜찍한 퍼트 실력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이 꼬마는 9홀에서 48타를 적어내며 골프에 재능을 보였고 5살 때는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에 소개되는 등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잠시 반짝하는 골프 영재로 여겨질 수도 있었지만 우즈는 1991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인 15세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우즈는 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1993년까지 3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1994년에는 성인 대회인 미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역시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즈의 진가는 PGA 투어에서 더욱 빛났다. 1996년 8월 "헬로우 월드!(Hello world)" 라는 인사말과 함께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나이키와 4천만달러 타이틀리스트와 2천만달러의 용품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로 전향 후 첫 번째 대회인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에서 공동 60위에 올라 몸을 푼 우즈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월트디즈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1997년 4월 우즈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18언더파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로 우승하는 등 한해에 4승을 거둬 프로가 된 지 겨우 4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우즈는 1997년 후반기부터 불안한 경기 모습을 보이더니 1998년 PGA 투어에서는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쳐 슬럼프에 빠진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잠시 스윙 교정을 했다"고 받아친 우즈는 1999년 PGA 투어에서 무려 8승을 거두며 자신을 비판했던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했고 이후부터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게 지켜나갔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인한 몇 차례 수술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 얼의 죽음 등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차례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71승을 거둬 모든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성공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우즈 성명 전문 나의 외도로 인해 많은 사람들 특히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준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힌다. 이들이 받은 상처가 영원히 아물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싶다. 팬들 나의 재단에 소속된 좋은 친구들 비즈니스 파트너 PGA 투어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 모두 이해를 구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프로골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보다 좋은 남편 아버지 사람이 되는 데 시간을 기울여야 할 때다. 다시 한 번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지금의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 가족을 걱정해준 이들에게 특별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각계 반응 타이거 우즈가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대다수 유명인사들은 그에게 지지의 뜻을 보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우즈가 더 대단한 골퍼로 변신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2주 동안 우즈 사건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에게 엄청나게 괴로운 시간이었을 것이다”며 “하지만 난 타이거를 안다. 그는 더 대단한 골퍼로 변신해 돌아올 것이다. 내 말을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 NFL 스타 테렐 오웬스는 “타이거가 용서를 구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가 가족과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고 밝혔다. NBA의 ‘원조악동’ 데니스 로드맨은 우즈가 잘못한 게 전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난 타이거를 안다. 그는 좋은 친구다. 아름다운 부인과 아이들을 두고 있다. 그가 잘못한 것은 없다. 단지 유명인의 실수를 현미경으로 보려는 언론의 희생양이 됐을 뿐이다”며 언론의 행태를 비난했다. 힙합스타 P. 디디도 우즈의 잘못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죄가 전혀 없거늘, 그에게 돌을 던져라. 그에게 돌을 던질 사람은 없다. 타이거, 하나님이 너를 축복할 것이다”고 지지를 밝혔다. 우즈와 가까운 사이인 PGA 골퍼 스티브 스트리커는 “우즈가 가족을 우선하고 일을 쉬기로 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골프는 언제나 우즈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 다시 투어에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도 “한 사람의 인생은 프로 경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우즈가 언제 돌아오든 가족의 문제는 가족들만의 일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골프 중단 선언과 배경, 잇단 불륜 폭로로 '사면초가' 지난 달 27일 올랜도 자택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후 타이거 우즈는 그야말로 파렴치한이 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골프계 최고의 신사, 스포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칭송받던 우즈로선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외도 여인들의 낯 뜨거운 폭로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골프 황제’에서 ‘바람의 황제’ ‘밤의 황제’ 심지어 ‘섹스 중독자’ ‘섹스 머신’이란 표현까지 신문ㆍ방송에 공공연히 나돌게 되면서 우즈는 더 이상 대중에 나설 면목을 잃었다. 교통사고에 앞서 아내 일린이 던진 모빌폰에 앞니가 모두 부러졌다거나 음주운전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아내는 이미 집을 나간 상태로 밝혀졌고, 장모마저 최근 사태로 인한 충격으로 복통을 일으켜 병원신세를 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최초 레이첼 우치텔과의 불륜설이 나왔을 때만 해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밝혔던 스폰서들도 우즈의 외도가 상상을 초월하자, 제품 생산과 TV 광고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침묵을 지키던 PGA 동료 선수들도 “우즈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며 펀치를 날렸다. 우즈는 교통사고 후 그동안 자신의 홈페이지에 두 번에 걸쳐 관련 멘트를 올렸고, 반성과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타블로이드 신문과 주간지들의 폭로를 막지 못했다. 이미 공론화된 사실이라 우즈에 대한 공격을 거침없었다. 섹스 취향과 횟수, 화대 등 관심이 갈 만한 모든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우즈는 대중 앞에 완전히 발가 벗겨진 셈이었다. 아무리 우즈가 골프계를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있더라도 이런 상태로는 골프채를 잡고 갤러리들 앞에 설 생각을 한다는 것은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물론 타이거는 필드를 떠날 수는 없을 것이다. 우즈는 11일 성명에서 “무기한 골프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당분간 자숙하며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이었을 것이다. ■우즈 사고 일지 11월25일-내셔널 인콰이어러 우즈 우치텔과 불륜 폭로 27일- 교통사고 29일-우즈 외도 우회적 인정 12월1일-우즈 두번째 여자 그럽스 "20차례 이상 성관계"폭로 2일-3의 여인 칼리카 모킨 등장 7일-뉴욕 포스트 우즈 여인 9명까지 늘었다 보도 8일-우즈 장모 복통 병원 입원(아내 일린 집 나간 사실 밝혀져) 9일-의회 우즈에 줄 '골드메달' 추진 포기 10일-일린 우즈에 '골프냐 가족이냐' 최후통첩 11일-우즈 '골프 중단' 선언

2009-12-11

우즈 '골프 중단'에 각계 '휘청'···골프계 인기 추락·TV 시청률 바닥 우려

타이거 우즈(33)가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골프와 광고 비즈니스 업계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골프업계에선 당장 골프 인기의 추락을 우려하고 있다. 우즈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일단 시청률에서 천지차이다. 지난해 우즈가 US오픈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을 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던 PGA투어는 이후 우즈가 무릎 수술로 시즌을 일찌감치 접자 평균 시청률이 50% 이상 뚝 떨어졌다. 과거 '노인들의 게임'으로 간주되던 골프를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시킨 우즈가 코스에 없다면 시청자들이 골프를 외면할 게 뻔하다는 것이다. '포브스'지의 켄 피셔 칼럼니스트는 '적어도 우즈가 떠나있는 동안 관심도가 떨어질 것은 뻔하다'고 밝혔다. PGA투어 선수들도 우즈의 공백이 주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렉 노먼은 "그는 투어의 리더다.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다"라며 우즈를 대신할 선수는 없다고 했다. '필드의 풍운아' 잔 데일리 역시 "지금 PGA투어는 우즈가 혼자 힘으로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덕분에 우리들도 잘 먹고 사는 것이다. 그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업계도 우즈 뉴스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우즈의 외도 스캔들이 처음 터져나왔을 때는 CNBC 폭스 비즈니스 등 경제전문채널에서 거의 언급이 없었으나 이제는 매일 업데이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스캔들이 그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나이키 액센추어 등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와 계약을 맺은 곳 가운데 매니지먼트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3년 우즈와 계약을 한 '액센추어'는 골프 실력 뿐 아니라 우즈의 윤리의식까지 언급하며 '우즈와 일심동체' 같은 이미지를 풍겨왔기 때문이다. CNBC의 '매드 머니'를 진행하는 짐 크레이머도 "우즈와 관련된 주식들이 타격을 입지 않을 수는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이렇게 몰락한 것을 본적이 없다. 이번 스캔들과 골프 중단 뉴스는 나중에 비즈니스 업계에 케이스 스터디로 참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2009-12-11

우즈 "골프 무기한 중단" 외도 사죄···"지금 중요한 건 가족"

우즈 시대의 종말이 오는가. 잇따른 외도 스캔들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33)가 결국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1일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우즈는 "고민한 결과 골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언제까지 쉴 지 모르겠다"며 "더 좋은 남편 아버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의 외도로 인해 많은 사람들 특히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힌다"라며 용서를 구한 우즈는 "나로 인해 받은 상처가 영원히 아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가족들과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마무리했다. 지난 달 27일 의문의 교통사고 후 지금까지 총 12명의 여자들과 외도 스캔들을 일으켰던 우즈가 직접 '외도'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는 이번 우즈의 무기한 중단 선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우즈가 충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USA 투데이'는 칼럼을 통해 우즈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신문은 '이처럼 정상에 있던 인물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경우는 없었다'면서 사실상 우즈의 전성시대가 마감됐다고 전했다. 원용석 기자

2009-12-11

"우즈의 잠자리 매너는 완벽 신사" 7번째 여인, 포르노 배우 샘슨 밝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7번째 여인으로 알려진 포르노 스타 홀리 샘슨(36.사진)이 지난 5월26일 한 성인사이트를 통해 "우즈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샘슨은 성인사이트 'Naughty America'의 아침쇼 'Live with Lauren'에 출연해 "나와 친구들이 우즈를 위한 배출러(독신남자) 파티를 열었다"며 "이 파티 때 우즈가 나를 방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당시 우즈에 대해 "완벽한 신사였다"고 설명한 그녀는 "내가 이런 이야기를 인터넷을 통해 말하고 있는 사실을 안다면 우즈가 죽을려고 하겠지만 나는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샘슨은 이 자리에서 "캐빈 코스트너와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즈의 두 번째 내연녀로 알려진 제이미 그럽스는 세계적인 섹시스타 조지 클루니와도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US 매거진에 따르면 그럽스는 "24살의 이 여인은 우즈에 이어 또 다른 유명인 조지 클루니와의 관계를 US 위클리(Us Weekly)에 폭로했다"며 "그를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클루니의 대변인은 "노 코멘트"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또한 우즈에 관해 그럽스는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피임 여부에 관해서도 묻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클루니의 이름도 거론돼 우즈의 파문이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원용석 기자

2009-12-10

"그래도 이혼은 없다" 우즈 외도 불구, 일린 '가정 수호' 다짐

"이혼은 없다." 외도 파문으로 연일 신문과 인터넷 사이트를 도배하며 '골프 황제'에서 '밤의 황제'로 추락한 타이거 우즈(33). 그에게 간만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그의 부인 일린 노드그렌이 우즈와 이혼소송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예잡지 '피플'이 10일 보도했다. '피플'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일린은 부모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녀는 자식들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라며 "(일린은)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쌍둥이 여동생을 두고 있는 일린은 6살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했다. 현재 타이거와 일린은 두 살된 딸 샘과 10개월된 아들을 두고 있어 이들을 위해서도 갈라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일린이 타이거의 외도에 대해서도 "예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니었다. 서로 외도 문제를 놓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대중이 뒤늦게 알게 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즈 부부가 곧 미국을 떠나 일린의 가족이 있는 스웨덴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을 떠나도 우즈에 대한 비난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그 동안 우즈 외도 파문에 대해 입을 다물었던 PGA투어 선수들도 한 두 명씩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린을 소개해줬던 예스버 파네빅이 우즈를 두고 "형편없다. 남자로서 전혀 존경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베테랑 선수들인 벤 크레인과 찰스 워렌도 합세했다. 크레인은 "타이거를 알았던 사람이라면 그의 이번 행위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우리는 타이거가 그런 친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가식적인 인물이다"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크레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린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일린도 바보가 아니다. 알면서도 부유한 삶을 놓치기 싫어 모른 척 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워렌 역시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일린은 처음부터 우즈의 스타성에 반했다. 돈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내가 그녀라면 절대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않는다. 만약 유지한다면 그건 다른 모든 여성에게 나쁜 메시지를 전해주는 꼴"이라며 우즈 부부가 갈라서야 한다는 의견을 펼쳤다. 한편 우즈가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일린에게 꽃다발을 잔뜩 선물했다고 'TMZ.com'이 전했다. 우즈는 일린 뿐 아니라 그녀의 여동생 그리고 장모에게도 꽃다발을 선물하며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일 현재 TMZ의 '꽃 선물세례가 성공할 것 같나'라는 조사에 8만2천여 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93%가 'No'라고 대답했다. 원용석 기자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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